<FOR SALE> 전시
2019.11.21.불. – 12.22.해 | 아이다호 (서울 마포구 동교로 39 2층)
PaTI 마친배우미 리루와 찬혁이 ‘반려동물 입양’을 주제로 전시를 열고 있습니다.
PaTI를 졸업하고 각자 재능을 살려 활발히 활동하는 리루와 찬혁이 함께 모여 2인 전을 열고 있습니다. <FOR SALE>이라는 제목인데요. ‘파는’ 대상은 다름 아닌 반려동물입니다. 실제 살아 있는 동물은 아니고, 흙을 빚어서 초벌로 굽고 채색한 후 다시 굽고 유약까지 바르는 여러 공정을 통해 탄생한 귀여운 도자기 동물입니다. 방문객은 충무로 애견 거리에 있는 애견숍의 모습을 차용한 전시 공간에서 도자기 동물을 구입할 수 있는데요. 갤러리에 전시된 작품이나 전시의 기프트숍에서 파는 굿즈는 돈을 내면 바로 가질 수 있는 반면, 이 전시에서 다루는 도자기 동물은 ‘입양 신청서’를 작성하고 크기와 모양별로 다르게 책정된 ‘입양 책임비’를 내야 집으로 데려올 수 있습니다. 비록 캐릭터로 구현한 도자 작업이지만 입양이라는 이름 아래 현시대 반려동물의 판매 및 구매 행위가 얼마나 쉽게 소비되고 자행되는지 골똘히 생각하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작가에 대해 더 궁금하다면 RIROO(@rirooisriroo)와 GUMIBEAR(@gumibearbear)에 방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