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곳 기록. [파티.오름.100자.기림글.5] 최범

[파티.오름.100자.기림글.5]

 

우뚝선 나무도 한 톨 씨앗에서 뻗어나고
가없는 바다도 한 방울 거품에서 번지나니
그윽한 멋짓이 한 뜻에서 남을 어찌 모를까
소리는 마음의 울림이고 글자는 뜻의 밝힘이니
울림을 새기면 뜻이 되고 뜻을 돋우면 꼴이 된다
이 이치를 밝히려는 이들 어울리니
지극하면 그 나중을 알리라

-최범 (디자인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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