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캇은 19세기 예루살렘에서 설립되어 125년 넘게 5대째 내려오는 고대예술품 전문 갤러리입니다.
박물관급 고대 유물을 4만 점 이상 보유한 바라캇 갤러리는 런던, 베벌리 힐즈, 암만, 홍콩 등에 지점을 두고 있고
2016년 10월에는 서울 삼청로에 바라캇 서울을 개관했습니다.
그간 팔레스타인계 미국 작가인 파에즈 바라캇의 개인전 ‘물物의 힘’,
벨기에 작가 알렉스 베르하스트와 한국 작가 조문기가 가족에 대해 탐구한 ‘기묘가족 奇妙家族: 가장의 부재’,
아프리카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가나 작가 엘 아나추이의 ‘관용의 토폴로지’라는
흔히 보기 어려운 작가들의 기획전을 펼쳤습니다.
2017년 12월 16일부터 2018년 1월 28일까지는 ‘수행하는 문자, 문자의 수행자’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이 전시는 세계 각국의 고대 문자 예술품을 타이포그라피 작가의 작품과 나란히 배치해
시공간을 넘어서는 문자의 예술과 제의적인 성격을 조명하고 있습니다.
참여 작가는 파주타이포그라피학교의 날개 안상수와
건축과 그래픽 디자인을 전공하고 홍익대학교에서 조교수로 재직하는 노지수,
회화와 시각 디자인을 공부하고 역시 홍익대학교 시각 디자인 전공 조교수로 일하고 있는 이푸로니가 참여 했습니다.
바라캇이 소장한 고대 예술품 컬렉션에 영감을 받은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과 협업 전시를 하는 인스피레이션 시리즈.
바라캇 서울의 첫 인스피레이션 시리즈로서 더 큰 의미가 있는 전시는 1월 28일까지 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