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네 크닙(René Knip)은 네덜란드 태생으로 화가가 꿈이었으나
그의 스승이자 타이포그라퍼인 크리스 브랜드(Chris Brand)의 영향으로 타이포그라피에 매료되어
진로를 바꿔 네덜란드 세인트 유스트 아카데미 오브 비주얼 아트(St Joost Academy of Visual Arts)를 졸업했습니다.
졸업 후 3년간 안톤 비케(Anthon Beeke)의 조수로 일한 후
자신만의 스튜디오, 아틀리에 르레 크닙(Atelier René Knip)을 설립했습니다.
평면과 입체의 갈림길에선 그래픽 디자인에 관심이 많으며 여성과 남성의 기적적인 효과,
응용 그래픽 미술의 자가적 가능성, 재료와 색의 독립성,
그리고 시각적 도구로서의 서체 디자인과 캘리그래피 등을 주제로 한 작품 활동을 해왔습니다.
2006년 암스테르담에서 북네덜란드의 프리지안 팜하우스(Frisian farmhouse)로 스튜디오를 이사하면서
많은 상황이 변했고, 아틀리에 르네 크닙은 2~4명의 협업자를 고용해 일하고 있습니다.
2016년 AGI 오픈 서울의 연사로 참여 했으며 현재 한국을 오가며 강연을 하고 있습니다.
그는 이상집 외벽에 타이포그라피 구조물을 설치하는 프로젝트를 통해
건축가적 관점에서 디자이너의 태도, 물성과 공간에 대한 감각을 기르는 방식을 보여줬습니다.
배우미들은 스승과 함께 여러가지 재료를 사용해 이상집을 꾸미는 작업을 했습니다.
적잖은 시간이 걸린 작업은 현재까지도 이상집에 남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