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TI 새 스승 모심


PaTI의 새로운 스승들

2020년 봄 학기를 맞아 PaTI에 합류한 스승 세 명을 소개합니다.
가나다순으로 권민호, 켈리.최문경, 함돈균 스승입니다.

 

권민호(일러스트레이션 스튜디오 기둥)
권민호 스승은 드로어(drawer)이자 일러스트레이터로 널리 알려진 멋진 작가입니다. 영국 센트럴 세인트 마틴스 예술학교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전공하고 왕립예술대학(RCA)에서 비주얼 커뮤니케이션을 공부했습니다. 드로잉과 뉴미디어를 기반으로 일러스트레이션과 회화의 경계를 넘나들며 작업하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활동할 때 Factum-Arte, Bompas & Parr, Jottastudio, RA 등과 일했고, 저우드 드로잉 프라이즈, V&A 일러스트레이션 어워즈, 런던 디자인페스티벌 서프테인 RCA 등을 수상했습니다. 한국에 정착한 후엔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 프로젝트>, <타이포잔치 2017> 등 다양한 그룹전에 참여했고 얼마 전 문화비축기지에서 개인전 <새벽종은 울렸고 새아침도 밝았네>를 열었습니다. 서울대학교 디자인학부 석,박사 과정에서 비주얼 내러티브를 가르치기도 하는 권민호 스승은 앞으로 PaTI의 일러스트레이션 스튜디오의 기둥 스승을 맡아 일러스트레이션 전공 과정을 이끌 예정입니다. 권민호 스승의 스튜디오는 이상집 맨 꼭대기 ‘해월방’입니다. 

켈리.최문경(녹색디자인연구소 마루)
켈리는 PaTI의 두 번째 버금이었습니다. 1대 버금인 수비온.최준석과 현재 버금인 이재옥 사이였죠. 육아 때문에 몇 해 쉬고 올해 다시 돌아옵니다. 켈리는 미국의 로드아일랜드스쿨오브디자인(RISD)에서 시각디자인을, 스위스 바젤디자인학교에서 타이포그라피를 공부했습니다. <타이포잔치 2015>에서는 큐레이터로서 ‘책벽돌’ 전시를 기획했고, <아트플워크>,<타이포잔치 2019>등 단체전과 개인전 <구텐베르크 버블>(팩토리2, 2018)에 참여했습니다. 타이포그래피 교과서』, 『당신이 읽는 동안』 등의 타이포그라피 서적을 우리 말로 옮긴 바 있는 켈리는 환경 문제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친환경 재료로 만든 라틴 알파벳 비누 ‘한때활자’가 대표적이지요. 올해 PaTI에 신설되는 녹색디자인연구소의 마루를 맡아 이를 발판으로 ‘푸렁일’에 매진하려는 그의 옹골찬 생각이 기대됩니다. 그동안 켈리가 맡아오던 ‘빛깔(color).워크숍’, ‘타이포그라피 워크숍’ 또한 계속됩니다. PaTI 녹색디자인연구소는 두성집에 위치합니다. 

함돈균(디자인인문연구소 마루)
함돈균은 이름난 문학 평론가입니다. 고려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한 후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고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에서 HK 연구교수를 지냈습니다. 미학적 전위와 정치적 전위를 통합하고 문학·예술의 윤리적 근거를 마련하는 이론·현장 비평·역사 기술에 초점을 맞추어 저술과 강의를 해왔습니다. 삼성디자인멤버십, 서울시 산하 서울자유시민대학, 문화재청 산하 한국전통문화예술대학교 자문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인문 정신의 시민적 실천을 위해 ‘실천적 생각발명그룹 시민행성’을 만들었고 ‘사회디자인학교 미지행’을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인문철학 에세이 『사물의 철학』, 문학평론집 『사랑은 잠들지 못한다』, 사회·교육혁신 대담집 『교육의 미래 컬처 엔지니어링』 등을 출판하며 문학, 철학, 윤리, 시민 교육에 대한 활발한 저술 활동도 병행했지요. 함돈균 스승은 PaTI 디자인인문연구소의 첫 마루였던 최범 스승의 뒤를 이어 두 번째 마루로서 PaTI의 인문교양 커리큘럼 기획 및 강의를 지휘합니다. 우선 서양 지성사 및 현대성 이해를 위한 인문 고전으로서의 ‘그리스 고전 비극’ 수업과 ‘2020 시와 타이포그라피’ 프로젝트 수업을 맡습니다. 또한 군 장병 창의 인문교육 등 PaTI의 교육철학을 심화하고, 그 세움뜻을 널리 알리며, 디자인 교육을 확장 및 실천하고, 파티와 세상의 친구들을 잇는 일을 해낼 예정입니다. 디자인인문연구소는 이상집 2층 버금방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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