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 일러스트레이션 스튜디오+일상의 실천, <일상의 역사> 2021년 달력 제작

 

일상의 역사 2021

PatIis(파티 일러스트레이션 스튜디오)가 일상의 실천과 함께 <일상의 역사>라는 이름의 2021년 달력을 만들었습니다.
<일상의 역사>에는 기존 달력과는 조금 다른 기념일이 표기되어 있습니다. 그 기념일들은 기성 달력에서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것이지만,
한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기억해야 할 가치가 있는 일상 속에 존재하는 역사입니다.

한배곳 김희주, 이지원, 이재연, 장기욱, 강유라, 제예진, 안다빈,
더배곳 박정견, 박창규, 김민정, 더배곳 졸업생 강소이,
작가 강서현, 파티 그림책 스승 이수연, PaTIis 마루 권민호가 참여했습니다.

* 이번 프로젝트는 삼원특수지의 <같이의 가치 프로젝트>의 지원으로 제작되었습니다.
* 수익금은 녹색연합, 워커스, 한국여성민우회의 연대기금으로 사용됩니다.

<달력 구입 안내>

구입 신청 링크
https://forms.gle/PHyT7cg6ysNg1Hpt5


제작 사양
A2(420x594mm), 4도 + 별색2도, 실크 인쇄, 스프링 제본


가격
18,000원 (배송비 포함)


입금 계좌
국민은행 417802-04-049081 (권준호)


주문 마감
2020년 11월 27일


배송일
11월 27일 부터 순차적으로 배송됩니다.


문의
history.of.practic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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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역사

역사는 수많은 시간의 퇴적이 만들어낸 거대한 덩어리이지만, 정작 시간은 아무런 힘이 없다. 시간은 단지 어제와 오늘 그리고 다가오지 않은 한 치 앞을 향해 단방향으로 흐르고 쌓일 뿐, 행복의 순간을 기록할 수도 참사의 기억을 유지할 수도 없다. 이는 흡사 매일을 살아가면서 불완전한 과거의 얼굴을 오늘날의 풍경으로 다시 마주해야 하는 우리의 일상과 닮아 있다. 순간을 기록하지 못하고 기억을 유지하지 못한 우리의 일상은 아무런 힘을 갖지 못한다.

흐르고 쌓이는 동시에 힘없이 지워지기를 반복하는 시간을 남겨두고자 우리는 일상의 역사를 기록하고자 한다. 이름 없는 노동자의 잊힌 외침과 쉽게 간과한 기후 위기 그리고 불평등한 인권의 불온한 기록은 힘없는 각자의 일상이 모여 만든 각성의 순간이다. 행복과 절망의 반복이 퇴적해 이뤄낸 각성의 역사. 우리는 이것을 <일상의 역사>라고 부르기로 한다.

<일상의 역사>는 열여섯 명의 일러스트레이터가 그려낸 열두 개의 얼굴을 각기 다른 질감의 종이에 담아낸다. 매월을 상징하는 열두 개의 얼굴 위에 공존하는 행복과 절망의 불온한 기록은 매일을 살아가면서도 잃지 말아야 할 역사의 증언에 다름 아니다. 그것을 놓치지 않고 기억하는 시간동안 우리의 일상은 비로소 값진 힘을 얻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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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일상의실천


일러스트레이션 아트디렉션
권민호(PaTI 일러스트레이션 스튜디오 @pati_illustration_studio)


참여작가
1월 권민호 @minho_kwon
2월 조아영 @a0o0o0oa
3월 김민정 @nnin_kim
4월 박정견 @j_gyeon / 박창규 @chang_gyu_park
5월 김희주 @ee_ood / 이지원 @leeglwon / 이재연 @gen_gen_gen_g
6월 장기욱 @kiwuk
7월 강소이 @kang.so.i
8월 강유라 @rahyuuu_
9월 이수연 @suyeondraws
10월 정호숙 @hosugi_93
11월 제예진 @boom_femi / 안다빈 @anekqls
12월 강서현 @monkeymagic502


후원
삼원특수지 @samwonpaper


도움
녹색연합 @greenkorea_united
워커스 @workers_mag
PaTI 파주타이포그라피배곳 @paju.typography.institute
한국여성민우회 @women_link


인쇄
퍼스트경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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