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스승 10
활판공방에서 납활자워크숍을 진행할
박지훈
자신의 가치를 과장하지 않아
처음엔 쉽게 드러나지 않지만..
디자인에 대한 성실한 뜻과 행동으로
곧 누구나 그의 가치를 발견합니다.
무사시노미술대학의 활자공방에서 다양한 문자의 활자를 몸으로 배웠고,
니이지마 미노루 교수에게서 조형을 다루는 태도를 익히고
테라야마 유사쿠 교수에게 연구자로서의 집요한 태도를 이어받았습니다.
..
그는 항상 무엇인가를 조용하게 응시하며,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그것에 다가서는 사람입니다.
일본에서 시작된 서양식 한글 납활자의 뿌리를 쫒아,
한글과 한자의 형태가 변해가는 과정을 추적하는
글자 연구자이자 타이포그라퍼입니다.
그리고.
얼마전 오랜 연인과 혼례를 올린 ‘새신랑’입니다.
민병걸 모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