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봄학기 해외 교환배우미 소개


레아 & 사브리나

프랑스 르아브르-루앙미술디자인학교(ESADHaR) 교환배우미

올해 초, 코로나19가 아직 퍼지기 전 파티 교환배움을 위해 프랑스에서 한국으로 온 두 사람을 소개합니다.
아름다운 도시 르아브르에서 온 레아와 사브리나.
한국에 도착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코로나19의 전세계적인 확산세로 사회적 거리두기, 파티 등교 제한으로
많은 어려움들을 겪었으리라 생각되는데요, 파티에서도 이들을 제대로 소개하는 시간을 갖지 못했어요.

늦었지만 함께 공부하는 파티 배우미들과 남은 기간 동안 즐거운 교류를 갖기 바라면서,
두 사람을 소개합니다!

 

Question

1. 자기소개를 부탁해!
2. 파티에 오게 된 계기가 궁금해. 
3. 한국에 온 뒤 코로나19로 인해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었을 것 같아. 현재 가장 힘든 점이 무엇인지 궁금해.
4. 프랑스에 있는 가족과 친구들 상황은 어때? 
5. 파티에 머물면서 가장 기대되는 건 뭐야?
6. 반대로 제일 걱정되는 건?
7. 교환 배우미가 끝나면, 어떤 추억을 가지고 돌아가고 싶어?
8. 마지막으로 파티 배우미와 스승에게 하고 싶은 말은?

 

레아 Léa Fourmentin

1. 안녕, 내 이름은 레아야. 나는 프랑스에 살고 르아브르 디자인 학교에 4학년으로 재학 중이야. 이번 학기에 교환배우미로 파티에 오게 되었어. 교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게 되어 기쁘고, 우리 학교와 파티가 교류 중이라는 게 좋고 고마워!

2. 우리 학교와 파티가 교환 프로그램을 함께 하고 있어서 오게 되었어. 2년 전 일본에 방문했을 때, 한국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거든.

3. 코로나19는 한국을 완전히 뒤집어 놓았고, 그로 인해 내 여행 계획도 모두 미뤄졌어. 그리고 내가 교환 프로그램 기간 동안 지내야 하는 서울에서 안 좋은 기운도 느껴졌어. 나는 이런 상황 속에서 외로움을 느꼈고. 코로나19가 아니었더라면 이런 일을 겪지 못했을 거라고 생각해.

4. 내 친구들과 가족들은 모두 잘 지내고 있어.

5. 내가 가장 기대하는 것은 다른 문화나 다른 작업 방법과 관련하여 나의 작업을 발전시킬 수 있는 부분이야. 그리고 이건 한국 문화와 관련해 새로운 것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

6. 나는 코로나19가 가장 걱정돼. 나는 그것 때문에 아무것도 하지 못했어. 박물관과 문화 장소들이 폐쇄되었고, 행사들도 취소되었어. 만약 코로나19가 없었으면 할 수 있는 것들이 더 많았을 텐데.

7. 아직 어떤 기억을 가지고 가면 좋을지 잘 모르겠어. 프랑스에 돌아가면, 내가 무슨 기억을 가지고 왔는지 깨닫게 될 것 같아.

8. 나는 코로나19로 인한 이런저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게 많은 도움을 줬던 파티 배우미들과 스승들에게 고마워. 그리고 상황이 여의치 않아 교환 배움을 진행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그래도 나는 학교를 무사히 다닐 수 있어서 기뻐. 스승이 없었으면 불가능했을, 새로운 수업을 듣게 되어서도 기뻐. 마지막으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서 좋았어. 


사브리나 Sabrina Mansour

1. 나는 사브리나 멍수어야. 프랑스 르아브르에서 왔어. 내 학교는, ‘ESADHaR’라는 그래픽 디자인 학교야. 올해 석사 1학년을 시작했어. 그리고 한 학기 동안 파티에 교환배우미로 올 수 있는 기회가 생겼지.

2. 나는 우리 학교와 파티가 교환 프로그램을 함께 하고 있어서 오게 되었어. 평소에 한국에 많은 관심이 있었고, 언젠가 한국에 가보는 것을 꿈꾸고 있었거든. 나는 한국의 문화도 좋아해. 그리고 나는 날개의 작업을 굉장히 좋아해. 내가 프랑스에 있을 때 날개에 관한 작업을 진행한 적이 있어. 그걸 본 우리 학교 스승이 나에게 파티로 교환배움을 가볼 것을 추천해주었어.

3. 코로나19와 함께하고 있다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야. 가장 어려웠던 점은 우리가 학교에 다니는 동안 수업을 정상적으로 들을 수 없었다는 거야. 나와 레아는 2월에 한국에 왔지만 한 달 정도만 수업을 들을 수 있었어. 나는 지금 외국(한국)에 있고, 그래서 많은 제한이 있다는 게 조금 어려워. 현재 한국에도 또다시 코로나19가 퍼지고 있어서, 학교도 곧 휴교를 맞이할 것 같아.

4. 어쨌든, 그래도 내가 한국에 있다는 게 기뻐! 지금 유럽의 상황은 정말 걱정스러워. 프랑스는 이런 상황에 대처할 준비가 안되어있어. 나는 프랑스에 있는 내 가족들이 걱정돼. 나는 프랑스에서 모든 시민들에게 외출금지령이 내려졌을 때, 우리 가족이 염려됐어. 우리 언니는 간호사인데 언니가 일하는 병원에서 아픈 사람이 많이 나왔거든. 아빠도 나이가 많고 엄마도 아프신데 언니도 위험한 곳에서 일을 하고 있으니, 혹시 언니가 집으로 바이러스를 옮기지는 않을까 많이 걱정돼.

5. 내가 파티에 오기 전 가장 기대했던 것은, 이곳 학생들은 어떻게 일을 하는지 그리고 선생님들이 어떻게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지 그 전달 방식을 발견하는 거였어.

6. 내가 제일 무서워했던 건 언어였어. 나는 사람들이 나를 잘 이해하지 못할까 봐 무서웠어.

7. 나는 영원히 서울을 기억할 거야. 코로나19 때문에 다른 곳에 많이 갈 수 없어서 나와 레아는 서울을 정말 많이 방문했어. 서울은 나에게 많은 영향을 주었어. 내게서 자란 강한 유대감이 빅토르 위고의 시를 떠올리게 해. 이 시에서 작가는 시를 사람, 즉 살아있는 존재처럼 말해. 나는 서울 거리를 걸으며 시와 같은 느낌을 받았어.

8. 나는 파티 스승들에게 인내심을 가져줘서 고맙다고 말하고 싶어. 코로나19로 인해 한국의 상황이 복잡함에도 스승들은 우리가 모든 수업을 따르도록 도와주었고, 프랑스에 있는 우리 가족도 걱정해주었어. 나는 많은 감동을 받았어. 그리고 나는 우리를 도와준 파티 배우미들에게도 고맙다고 말하고 싶어. 마지막으로 새로운 친구들에게 고마워. 그들은 친절하고 열린 마음으로 다가와주었어. 우리는 같이 좋은 시간을 보냈고, 앞으로도 연락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

😊
레아 https://www.facebook.com/lea.fourmentin
사브리나 https://www.facebook.com/sabrina.mansour.75
프랑스 르아브르-루앙미술디자인학교(ESADHaR) https://esadhar.f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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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하얀 | 진행과 번역: 해민 | 빛박이: 예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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