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사진작가 mat jacob의 빛박이
2014.11.11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있었던 바우하우스 전시 개전식을 위한 파티의 활자춤 ‘바우야!놀자’ 연습 때 찍은 것들입니다.
2015.2.23 개강 첫주. 이번에 새로 들어온 5기 더배우미들의 발표가 있었습니다. 이제까지 해온 자신들의 작업, 포부, 앞으로 갈 길 등. 파티 스승들이 함께 한 자리에서 서로에 대해 잘 알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이 주 한 주는 권민호 스승의 생각을 따라 ‘인덕션 위크(induction week)’로 이름지어 더배곳 길잡이(오리엔테이션)를 하는 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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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 풍경 2015년 3월.
2015.3.10 파티 2015년 첫 불날 세미나. 그림작가. 무나씨-김대현 세미나. 파티 큰집에서 열렸습니다. 배우미들과 물음과 답이 뜨거웠고, 그의 노동이 많이 들어간 치밀한 작업에 모두 놀랐습니다. “가는 흰 선은 어떤 도구를 써서 그리나요? 바닥을 까맣게 칠해오고 나서 가느다란 흰 여백을 남깁니다”
파주로 배우미들이 여럿 옮겨와 살고 있습니다. 파주출판도시 초입 심학산 밑에 셋, 교하에 다섯, 그들은 자전거를 타고 다닙니다. 아침 일찍 태극권을 하러 나오는 배우미들. 파주출판도시 풍경이 바뀌고 있습니다. 2015.3.5
소설가 김탁환 스승이 여섯해의 강의 침묵을 깨고 파티에서 ‘독서와 글쓰기’ 수업을 시작하셨습니다. 김탁환 스승이 카이스트 교수로 있을 때 그의 ‘독서와 글쓰기’ 강의는 유명했습니다. 이것이 파티에 이어질 수 있어서 참 기쁘고 고맙습니다.
아래는 그가 파티 강의를 받아들일 때 페이스북에 썼던 글입니다.
* 6년만의 강의 준비
3월부터 파주타이포그라피학교(PaTI)에서 글쓰기 강의를 한 학기 하게 되었습니다. 2009년 1학기를 마치고 카이스트를 떠나면서, 제 나름대로 정한 원칙이 있었습니다. 10년 동안의 교수 생활을 접고 전업작가의 길로 가는 것이니, 대학에서 정규 수업은 맡지 않고 파주 작업실에 틀어박혀 장편소설을 계획대로 쓰겠다는 것이었죠. 그 동안 수업을 맡아달라는 요청들을 정중히 거절한 것도 이 때문입니다. 제가 워낙 귀가 얇은 인간이라서, 대학을 들락거리다가보면 그 생활을 그리워하지나 않을까 걱정이 되어 스스로 족쇄를 채운 셈입니다.
그리고 6년이 흘러갔네요. 장편 네 편과 원탁 공동 장편 하나, 동화책 세 권, 서평집 한 권, 이야기만들기 책 한 권 등을 펴냈습니다. 전업 작가로서의 삶에 어느 정도 익숙해졌다고 자평합니다. 앞으로도 저는 계속 이야기를 읽고 쓰며 살아갈 것입니다.
그런데 어느 날인가부터 파주 출판도시에 젊은이들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여기서 근무하는 편집자들이라면 알겠지만, 점심 시간을 제외하곤 거리의 인구밀도가 극히 희박한 곳이 바로 출판도시입니다. 덕분에 저 혼자 느긋하게 산책을 즐기며 살아왔지요.
안상수체로 유명하신 안상수 교수님을 중심으로 파주타이포그라피학교가 들어선 것입니다. 대안대학이지요. 학부 4년 대학원 2년 과정입니다. 사실 출판도시에 공실이 많아서 큰 문제였는데, 이런 빈 공간을 젊은 학생들이 교실과 작업실로 쓰면서 밤낮없이 공부할 수 있게 되었으니 참 멋진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 사이, 안상수 선생님과 몇 번 식사도 하고 차도 마셨습니다. 많은 것들을 느끼고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작년 초에 수업을 맡아달라는 의뢰를 받았습니다만, 대학교 강의는 맡지 않는다는 원칙을 떠올리며, 장편 집필 중이라 어렵겠다는 변명을 했습니다. 그리곤 파주타이포그라피학교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온라인 오프라인에서 살펴보게 되었습니다. 과연 대안대학은 어떤 식으로 존재해야 하는지 궁금하기도 했고요.
원칙은 지켜야 하지만, 때론 상황에 맞춰 고칠 수도 있는 법이겠지요? 대학 수업이 아니라 대안대학 수업이니 괜찮지 않느냐고 스스로에게 농담을 걸기도 했습니다. 게다가 제 작업실이 있는 말하자면 우리 동네 대학입니다. 그래서 강의를 맡기로 한 겁니다. 6년 동안 소설과 여러 책들을 쓰면서, 서사적 글쓰기에 대하여 제가 생각해온 것들을 학생들에게 전할 소중한 기회로 삼기로 했습니다. 10년이나 교수 생활을 했지만, 그때 어떻게 학생들을 가르쳤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아침 내내 강의안을 짜느라 낑낑대고 있습니다. 어쨌든 설레는 3월 첫 아침입니다.
https://www.facebook.com/takhwan.kim/posts/799693846752597
2015 March 1 at 9:31am · Edited ·
2015.3.3
내일 첫 강의 제목을 정했다.
“공든 탑을 무너뜨려라!”
2015.3.4
* 정글의 법칙을 알려주마!
작품을 쓰기 전에 써야 할 글들을 잔뜩 과제로 내어주기 전 천진난만한 얼굴들.
“힘들겠지만 평생 못 잊을 체험이 되리라 감히 약속하지요. 소설이라는 이름의 정글 대탐험을 같이 시작합시다!”
http://on.fb.me/1CJu5tP
김탁환 added 8 new photos.
2015 March 8 at 10:25pm · Edited ·
* 무릇 글은 발바닥으로 쓰는 것이니!!!
3월 11일(수)엔 답사기 쓰는 법을 PaTI 학생들에게 가르칠 예정입니다. 이것저것 사진 자료를 찾다가, 답사 돌아다닌 사진들에 꽂혀 이리저리 둘러보며 시간을 다 보내고 있습니다. 몇 장 여기 옮겨둡니다.
1. 부여 신동엽 무덤과 생가 답사(2001)
2. 나주 나대용 생가 답사(2003)
3. 서울 몽촌토성 답사 (2005)
4. 리심 답사(파리)(2006)
5. 리심 답사(탕헤르)(2006)
6. 혜초 답사(타클라마칸)(2007)
7. 혜초 답사(이란)(2008)
8. 목격자들 답사(진도-목포 앞바다)(2014)
https://www.facebook.com/takhwan.kim/posts/803129069742408?pnref=story
김탁환
2015 March 11 ·
* 관광과 답사의 다른 점 열 가지!
글쓰기 둘째 시간. 오늘은 답사기 쓰는 법을 강의했습니다. 상상답사와 실제답사의 차이, 답사를 가기 전 체크리스트, 국내답사부터 국외답사까지, 다양한 예들을 훑었습니다. 자, 이제 여러분이 답사기를 쓸 차례. 몸을 움직이세요! — at PaTI.
https://www.facebook.com/photo.php?fbid=804429502945698&set=a.102460729809249.3774.100001359668067&type=1&thea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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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박이-김탁환. 2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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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박이-김탁환. 2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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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탁환.민수경. 2014.6 첫 파티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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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 한배곳 2학년 담임 스승으로 새로이 이재옥 님을 모셨습니다. 파티 한배곳 1학년 담임은 박기수, 3학년 담임은 켈리입니다.
브라질에서.온.파티의.두번째.해외.인턴.. 마리아나.반데이라.mariana.bandeira. 일을.시작했습니다.. 2015.3.9
[파티생각.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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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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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는.천천히.갑니다..
천천히.가는.것는.서두르지.않고.가는.것입니다..
그것은.오직.천천히.가는.것이.아니라..
쉬임.없이.가는.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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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ㄱ.모심.
2015.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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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생각.41] 자화상
20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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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모든.배우미는.유화로.
자화상을.그려.배곳에.남깁니다..
파티는.모든.배우미들의.이.귀한.제얼굴그림을.
소중히.간직합니다..
이.배우미.얼굴그림들은.배움.맺음전(졸업전시회)에.내보이며..
파티의.중요한.행사에.내걸고..
그들을.기억하며.모실.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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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ㄱ.모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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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 2015 마친보람+맞이잔치가 2015.2.22 파주출판도시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 1층 다목적홀에서 열렸습니다. 파티 더배곳 첫 배우미 4명이 배움을 마쳤습니다.
바우하우스: 인간-공간-기계: 바우하우스의 무대실험 전
bauhaus: human-space-machine- stage experiments at the bauhaus
에 산티 샤빈스키를 기리는 파티 배우미들의 작업 ‘산티 샤빈스키 교실’입니다..
이 전시는 2.22일까지입니다. 꼭 보시길.. 곳: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교육동
빛박이: torsten blu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