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학기의 새로운 얼굴들에는 5명의 해외 교환배우미도 빼놓을 수 없지요.
노르웨이 오슬로에 위치한 크리스티아니아대학교의 마르틴 숩페르 셰르스타드(Martin Zupfer Skjærstad)와 토르킬 크베른베리 사스타드(Torkil Kvernberg Saastad), 벨기에 라캉브르 국립시각예술학교(ENSAV)의 마고 클레센 볼랑(Margaux Claessens Volant)과 플로레 산체스(Flore Sanchez), 프랑스 파리국립장식미술학교(ENSAD)의 클로이 반데르스트레텐(Chloe Vanderstraeten), 독일 라이프치히 그래픽서적예술대학교(HGB)의 엘리아 프로이스(Elia Preuss)를 소개합니다.
Question
1. 자기 소개를 부탁해!
2. PaTI에 오게 된 계기가 궁금해. 한국이라는 나라에 관심이 있었던거야? 한국에 교육 기관이 많은데 왜 PaTI를 선택했어?
3. PaTI를 실제 겪어보니 어때?
4. PaTI에 머물면서 가장 기대되는 건 뭐야?
5. 반대로 제일 걱정되는 건?
6. 교환배우미가 끝나면, 어떤 추억을 가지고 돌아가고 싶어?
7. 혹시 PaTI에 조언하고 싶은 게 있으면 말해줘!
8. 마지막으로 PaTI 배우미와 스승에게 하고 싶은 말은?
마르틴 숩페르 셰르스타드(Martin Zupfer Skjærstad) | 노르웨이 오슬로 크리스티아니아대학교
1. 안녕! 나는 노르웨이 오슬로에 있는 크리스티아니아 대학교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공부하고 있어. 지금 3학년이고 나이는 24살인데 한국 나이로는 25살이지? 내 고향은 오슬로 외곽의 작은 근교에 자리 잡은 콜보튼이란 곳이야.
2. 크리스티아니아 대학교는 전 세계의 다양한 학교와 교환학생제도를 운용 중인데 PaTI도 그중 한 곳이야. 신청은 올 3월에 했고, 한국으로 올 때 20시간 동안 비행기를 탔고, 인천공항에서 서울로는 공항철도로 이동했고, 합정역에서 2200번 버스를 타고 파주에 도착했어. 그 뒤로는 다들 아니까 굳이 말하지 않을게. 8살 때 태권도를 배우면서 처음으로 한국에 대해서 알게 됐어. 부모님 손에 이끌려서 19살까지 배웠고 그 뒤로는 다른 운동으로 바꿨어. 전반적으로 동아시아 음식에 대해 엄청난 관심이 있었기 때문에 유튜브에서 관련 요리 영상을 보는 데 시간을 쓰는 것도 부지기수였지. 때로는 주방에서 실습도 해봤어. K-팝에 빠진 친구가 있는데, 그는 가장 좋아하는 가수가 새로운 곡을 낼 때마다 내게 뮤직비디오와 노래를 소개했어. 내가 PaTI에 오게 된 가장 큰 계기는 우리 교수님 때문인데, 그분이 PaTI를 아주 강력히 추천했거든. PaTI에서 진행했던 워크숍에 참여했던 다른 친구들도 강력 추천하더라고. PaTI로 교환학생을 신청할 때 몇 가지 실무적인 문제가 있었고, 학교 측에서도 다른 곳을 추천하기도 했지만 난 결국 성공했지! 보통의 ‘대학’은 너무 교과서적이고 새롭지 않고, 즐겁지 않잖아? PaTI의 특별한 커리큘럼이 내 능력을 확장시켜줄 수 있다고 생각했어.
3. 처음에는 학교가 너무 작아서 좀 걱정이 들었어. 늘 큰 시설과 자원들이 있는 학교에서 공부를 했기 때문에 그에 비해 PaTI는 좀 대조적이었거든. 그리고 대부분의 수업이 내가 이해할 수 없고, 단기적으로 습득 불가능한 한국어로 진행된다는 사실에 근심이 커졌지. 근데 1주일 지나니까 걱정이 장점으로 바뀌더라고. 일단 수업들이 무척 적절했어. 모든 과제는 기술적이기보다는 창의적인 면에서 나를 도전하게 만들었고, 개인이 무언가 만드는 걸 넘어 서로 협력해서 만들어내는 점이 정말 좋았어. 게다가 PaTI 분위기가 너무 좋아. 배우미들은 큰 아이디어를 항상 가지고 있고, 분위기도 편안하고. 이 모든 게 매우 신선해.
4. 서로의 작업에 대해 배우미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고 전혀 예상치 않은 피드백을 받고 싶어. 함께 작업하고 서로가 필요할 때 도움을 나눌 수 있을 정도로 알아가면 얼마나 좋을까. PaTI 마침보람전도 궁금하고. 혹시 학교 벽에 내 작업물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생기면 굉장히 기분이 좋을 것 같아.
5. 언어 장벽이 높아서 내가 정말 배우고 싶은 걸 놓칠까 봐 걱정이 되기도 해. 그리고 PaTI는 노르웨이에서 졸업을 위해 이수해야 하는 수업을 한국에서 채우는 보통 교환학생 프로그램과는 다소 달라서 그게 나중에 문제가 있을까 봐 걱정이 들어. 이런 수업들을 제대로 끝내고 가는 게 PaTI 생활의 전제거든. 그리고 수업을 제대로 패스할 수 있을지…
6. 더욱 발전한 창의성과 더욱 넓은 영감이 교환 배움의 핵심이라고 생각해. 스칸디나비아의 다른 디자인에 비해 내 작업의 독창성이 생기도록 한국에서의 경험이 영향을 주었으면 좋겠어. 그리고 학교생활의 즐거움, 스승과 배우미들과의 추억, 좋은 피드백들에 대한 기쁨을 노르웨이로 다시 가져가고 싶어. 내가 먹었던 맛난 음식들, 모든 멋진 경험과 활동들, 새롭게 사귄 친구들과 있었던 재미있는 일 또한 기억하고 싶어.
7. 음 어디에 초점을 맞추는지에 따라 달라지는데, 일단 PaTI 사람들에겐 노르웨이의 브라운 치즈와 밀크 초콜릿을 먹어보길 추천해. 하하. 그리고 내게 좋은 식당들을 알려주면 좋겠어. 혹시 알아? 내가 살지. 마지막으로 가감 없이 말하자면 우리 교환학생들과 대화하려고 노력했으면 좋겠어. 영어 실력은 문제가 되지 않아. 어떻게 해서든 소통 방법을 찾으면 되니까. 우리는 정말 PaTI 사람들이 궁금해. 게다가, 우리 중 몇 명은 심지어 물지도 않는다고.
8. PaTI에서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서 너무 소중해. 일생에 없을 경험이라고 생각하니 하루하루가 신나. 또한 수업을 듣는 배우미와 함께 작업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기도 하고. 우리 다 같이 서로가 목표한 것을 달성하길 빌게. 또 봐!
토르킬 크베른베리 사스타드(Torkil Kvernberg Saastad) | 노르웨이 오슬로 크리스티아니아대학교
1. 안녕. 내 이름은 토킬. 22살이라 한국 나이로는 23살이야. 크리스티아니아대학교에 속한 웨스터달스대학에 다니고 있어. 그래픽 디자인을 전공 중인데 이번이 마지막 학년이야.
2. 학교 담당 선생님의 강력한 추천으로 PaTI에 오게됐어. 말을 들어보니까 계속 관심이 가더라고. 그래서 교환학생에 선정되어 실제 여기로 올 수 있게 되니까 꽤나 신났어. 오기 전까지 한국에 대해서 거의 아는 게 없어서 지금 느끼기엔 모험적이고 흥미로운 문화를 가진 나라라는 점인데. 새로운 사람, 새로운 문화, 새로운 영향뿐 아니라 새로운 음식에 도전하는 것도 엄청 흥분돼. 여기는 하이라이트가 음식인 것 같아. 도전해볼 만한 것들이 굉장히 많더라고. 게다가 PaTI는 한국의 다른 학교에 비해 디자인적으로 나 자신을 표현할 수 있도록 문을 열어놓은 곳이라 좋아.
3. 학교에 대한 첫인상은 꽤나 좋았어. 사실 첫 몇 시간은 새로운 곳에 왔다는 것이 좀 무서웠지만 지금은 PaTI 환경에 충분히 적응했어. 특히 한국어로 진행되는 수업을 이해하지 못할까 봐 긴장했는데 옆에서 배우들이 계속 통역을 해줘서 무척 고맙고 우리를 위하 시간을 써준다는 사실이 너무 감사해.
4. 가장 기대하는 점은 내 디자인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을까 여부야. 디자이너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라거든.
5. 한국에 올 때 가장 걱정됐던 것은 한 학기 동안 친구들, 가족들, 그리고 내가 아끼는 사람들을 떠나야 한다는 점이었는데 이젠 괜찮아. 새로운 친구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니까. 게다가 PaTI 사람들은 정말 좋은 사람들이라서 무척 재미있었어.
6.재미있었던 시간과 배웠던 많은 것에 대한 기억을 가지고 돌아가고 싶어. 그리고 한국이라는 나라의 맥락들도. PaTI 사람들에 대한 기억도 가지고 가고 싶어. 몇 명의 사람들도 물론. 동시에 나에 대한 기록도 사람들에게 남았으면 좋겠어.
7. 내가 조언하기엔 아직 이른 것 같아. 아직까진 좋아!
8. 영어로 대화하는 것에 두려움을 느끼지 마. 파파고나 구글 번역기를 사용해서라도 서로가 각자를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테니까. 서로 대화할 때 다시 한 번 말해 달라고 하던가 다르게 설명해달라고 말하는 걸 기피하지 말았으면 좋겠어. 나 또한 영어가 모국어가 아니라 엄청나게 큰 실수를 많이 해. 이걸 명심해주고 앞으로 함께 보낼 나날들을 기대할게!
마고 클레센 볼랑(Margaux Claessens Volant) | 벨기에 라캉브르 국립시각예술학교(ENSAV)
1. 난 22살 벨기에 걸, 마고야. 브뤼셀 라캉브르 국립시각예술학교에서 타이포그라피를 공부하고 있지.
2. 4년 전에 한국에 처음으로 방문했었어. 브뤼셀에서 한식점을 운영하는 집 딸인데 내 절친이야. 그래서 한국 문화에 대해 이미 알고 있었고 첫 방문이 무척 즐거웠기 때문에 작년 혼자 한국에 온 적도 있지. 내가 PaTI를 선택한 이유는, 일단 날개 때문이야. 날개는 한글 그래픽 디자인 마스터인데 그의 작업을 무척 좋아해. 그리고 PaTI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타이포그라피를 기반으로 삼기 때문에 그래픽 디자인 학교에 지원하는 것보다 내게는 더 논리적인 선택이었어. (사실 한국에 있는 유일한 교환 학교가 PaTI이기도 했지.)
3. 작년 한국에 왔을 때 PaTI에 들려서 더배곳 과정을 확인했는데, 여러 이유 때문에 지원을 못 했어. 그래서 첫인상은 엄청 좋았지. 특히 지하 주차장은 브루탈리즘 건축 양식처럼 보여서 아주 좋았어. 벨기에의 학교와는 사뭇 다른 느낌을 주거든. PaTI는 큰 공간도 곳곳에 있고, 작은 교실에 갇혀 있지 않아도 되니까 무척 좋아. 작년에 켈리와 재옥을 만나면서 학교의 철학에 대해서 들었는데 배우미와 스승이 매우 친밀하고 모두가 열린 마음으로 대한다는 점이 한국의 다른 학교에 없는 점이라 더욱 흥미로웠고.
4. 벨기에와는 다른 작업 방식과 타이포그라피, 그래픽을 대하는 다른 관점을 찾고 싶어. 한국의 그래픽 디자이너와 예술가에게 종종 영감을 얻곤 하는데, 이참에 여기에 완전히 몰입되보고 싶어.
5. 한국에 처음 온 것도 아니고 PaTI도 처음이 아니니까 별 걱정은 없어. 삶을 바꾸는 기회가 무척 신날 뿐이야. 한국인과 대화할 때 언어 장벽이 있을까 봐 걱정됐는데 내가 한국어를 살짝 배워서 기본적으로 의사소통이 가능하더라고. 그래서 이젠 괜찮아.
6. PaTI에서 배우고 경험하는 다양한 기억들과 이번 교환 프로그램이 내 작업에 미칠 영향들. 그리고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내가 어떻게 성장할 것인지 궁금해. 한국인들과 다른 나라 교환 배우미를 만나서 다른 나라의 문화를 배우는 건 정말 흥미로워. 만남 자체로도 물론이고.
7. 학교 운영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어서 딱히 뭔가는 없는데 굳이 말하자면 수업 몇 개에 대한 설명이 확실치 않아서 여기서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이해하기가 조금 어려웠어.
8. PaTI 배우미들아. 교환 프로그램은 할 수만 있다면 참여하는 게 좋아. 시야가 엄청 밝아져. 그리고 우리랑 영어로 얘기하는 것에 대해서 두려워하지 마. 우리 영어 실력도 썩 좋지 않아서 서로 배우고 연습하는 데 도움이 될걸? 스승들에게도 한 마디 하면, 우리가 도움이 필요할 때마다 항상 곁에 있어줘서 무척 감사!
플로레 산체스(Flore Sanchez) | 벨기에 라캉브르 국립시각예술학교(ENSAV)
1. 내 이름은 플로레. 프랑스 남부 출신이고 지금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라캉브르 국립시각예술학교에 다니고 있어. 난 내가 본 모든 것을 그림으로 옮기는 걸 좋아하고, 특히 식물 기르기를 사랑해!
2. 내가 공부하는 그래픽 디자인 방면에서 색다른 걸 배우려고 PaTI 교환배우미를 신청했어. 사실 예전에 아시아나 한국에 대해서 잘 알지는 못했는데, 2년 전에 켈리가 우리 학교에서 PaTI를 소개하면서 그때부터 오매불망 오고 싶었던 것 같아.
3. 내가 모르던 많은 것을 알게 됐지. 행동하는 방식이나 먹는 거 같은 거 있잖아. 새로운 일들이 엄청 많이 기다리고 있을 테니까 PaTI 생활은 모험처럼 느껴져.
4. 여기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어떻게 느끼는지에 대한 내 접근 방식을 충족시키면서 스스로의 작업이 더 나아졌으면 좋겠어.
5. 아마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나를 그리워할지도 모르지만 빨리 지나갈 테니까 별 걱정은 하지 않아. 내 주변 모든 것에서 영감을 얻었으면 좋겠어.
6.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들려줄 아름다운 만남과 일화들. 그리고 멋진 프로젝트들!
7. 지금 여기서 하는 일을 계속하면서 우리에게도 찾아와줘!
8. 교환배우미 프로그램은 아주 좋은 기회니까 우리는 꼭 이용해야 해. 생각한 것처럼 되지 않더라도 언제나 득이 된다고 믿어. 우리가 평소 알고 있는 것, 매일의 일상에서 한 걸음 물러나 볼 수 있도록 해주니까!
클로이 반데르스트레텐(Chloe Vanderstraeten) | 프랑스 파리국립장식미술학교(ENSAD)
1. 난 파리국립장식미술학교에 다니는 프랑스 학생이야. ‘프린티드 이미지(Printed Image)’ 과정을 이수하고 있지. 그래서 작업은 대부분 페인팅, 드로잉, 편집 디자인 쪽이야.
2. 동양 문화, 한국 문화, 그리고 동양 예술의 역사에 관심이 많아. 한글을 알아가는 것도 흥미롭지. 다른 동양권 문자에 비해 한글은 꽤나 다르고 새롭더라고. 대부분의 한국 대학들은 규모가 커서 외국인 입장에서 자리 잡기가 힘든 데 PaTI는 대안학교라 그런지 작고 친근해서 좋아.
3. 건물의 건축적인 구조에 동양적인 멋이 모여있는 느낌인데 건물 안에 있으면 집에 온 듯싶으면서도 새로운 느낌이 생겨나지. 특히 교실에 들어갈 때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때 기분이 더 좋아져.
4. 이미지와 타이포그라피를 이해하는 시공간적 방법을 다르게 찾아보는 것, 그리고 외부인을 환영하는 커뮤니티로서 한국을 이해하는 것 정도.
5. 방향을 상실하고 시간을 찾지 못하는 것
6. 예술학교에서 얻을 수 있는 감정, 예를 들어 거의 한 가정처럼 변해버리는 끈끈함.
7. 한 학기 동안 개인 프로젝트를 할 수 있는 자유시간을 온전히 확보해 한 달에 두 번 정도 만나서 스승과 만나서 회의하는 수업이 있으면 좋을 것 같아. 스스로 하나의 프로젝트를 온전히 진행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도 흥미롭지 않을까?
8. 아직은 없어…! 이참에 말하는데 따듯하게 맞이해줘서 엄청나게 고맙다. 다들!
엘리아 프로이스(Elia Preuss) | 독일 라이프치히 그래픽서적예술대학교(HGB)
1. 나는 독일 라이프치히 그래픽서적예술대학교(HGB)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전공하고 있어.
2. 기술적으로 굉장히 진보하고, 굉장히 빠르게 성장한 한국이라는 나라에 관심이 있었는데, 이런 기술의 발전과 성장이 사람의 일상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알고 싶었거든. 게다가 예술과 그래픽 디자인이 이런 상황에 대해 과연 반응을 할는지, 한다면 과연 어떻게 할지 궁금했고. 지금까지 서울처럼 크고 젊은 도시에 살아본 적이 없어서 서울에 대한 관심도 컸지. 내가 PaTI를 선택한 이유는 커뮤니티 안에서 배움을 극대화할 수 있고, 위계 없이 운영되는 작은 교육 기관이기 때문이야. 글꼴 디자인과 강력하게 연계돼있다는 점도 좋았고, 예전에 PaTI 배우미들의 작업을 접했을 때 느낌이 괜찮았다는 것도 한몫했지.
3. PaTI에 대한 첫인상이라면 아늑하고 따듯한 느낌인데 아마 목재로 감싼 인테리어와 좁은 통로 때문인 것 같아. 각 층에 올라가면 사람들이 서로서로 인사하고 반가워하는 모습이 무척 행복해 보였어. 게다가 건축적으로 방과 방이 연결되며 층으로 발전하는 구조인데 그 연결성이 마음에 들더라고.
4. 이번 학기 수업에서 나올 결과물들이 매우 기대돼. 아, 마친보람 전시도 물론!
5. (대답 없음)
6. 요리법 몇 가지를 기억하는 거!
7. 현업 디자이너뿐 아니라 국제적인 배경을 바탕으로 미디어론, 철학, 과학 등을 가르치는 스승들도 초대하면 더욱 흥미로울 것 같아.
8. PaTI에서 추천해준 수업을 쫙 봤는데, 디자인을 고민하는 총체적인 접근법이 돋보이는 수업이 많아서 좋았어. 음향 게임, 애니메이션, 인터랙티브 스토리텔링 등을 다루는 수업도 굉장하던데? 이런 수업이야말로 ‘디자인 씽킹’을 보다 긍정적으로 북돋는다고 생각해. 앞으로도 쭉 이렇게 굉장한 일을 지속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