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디나모
2019.10.8. 17:30 | 두성집
독일 베를린과 스위스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그래픽 디자인 그룹, ‘디나모(Dinamo)’는 여러 글꼴에 대한 이야기로 불날연찬을 가득 채웠습니다. 최근 발매한 서체인 ‘파보리트(Favorit)’ 홍보도 잊지 않았는데 한글판도 있다고 합니다!. 또한 동시대 다양한 작업자들과 연계하며 작업을 전개하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죠. 그래픽 디자이너가 제 글꼴을 만들어 쓰는 근미래적 예측, 베리어블 글꼴 워크숍에 대한 이야기, 인스타그램용으로 개발한 플러그인 등 다방면에 걸쳐 입체적인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2. 플로리안 람
2019.10.15. 17:30 | 두성집
독일 베를린과 라이프치히에서 활동하는 그래픽 디자인 스튜디오 ‘람앤커쉬(Lamm & Kirch)’를 대표해 플로리안 람(Florian Lamm)은 스튜디오의 여러 근작을 소개했습니다. 그의 말하기 방식은 무척 유쾌했는데 그 반짝이는 기지가 여러 작업에 고루 배어있어 무척 흥미로웠어요. 프로젝트 규모와 상관없이 꼼꼼하고 창의적으로 디자인하는 그의 태도도 인상 깊었죠. PaTI와 해외교환배우미 협약을 맺은 독일 라이프치히 서적예술대학(HGB)의 아이덴티티 작업도 멋졌습니다.
3. 에비 루타넨, 투오마스 코르테이넨
2019.10.22. 17:30 | 두성집
에비 루타넨(Eevi Rutanen)과 투오마스 코르테이넨(Tuomas Kortteinen)은 자신들이 속해있는 핀란드의 디자인 콜렉티브, ‘그름시(GRMMXI)’에 대한 이야기와 작업을 소개했습니다. 전반부에는 그름시를 시작한 계기와 실제 돈을 받고 일하게 되기까지의 여정을 들을 수 있었죠. 후반부에는 각자의 작업 세계를 들려줬답니다. 코르테이넨은 언어, 문자, 타이포그라피에 깊은 관심을 보였는데요. 가상의 문자 체계를 만드는 생성기와 이를 통해 새로운 문자와 그 배경 세계를 구축하는 <지나간 시간 속 장인으로부터(Inspired by artisans of times gone by)> 작업이 흥미로웠습니다. 루타넨은 그래픽 디자인과 엔지니어링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두 영역 사이를 고민하며 만든, 기이한 외형으로 기묘하게 움직이는 로봇 작업 시리즈 <묘한 보조개(Uncanny Dimple)>를 소개했답니다.
4. 장화
2019.10.29. 17:30 | 두성집
중국 베이징 중앙미술학원(CAFA)에서 타이포그라피를 가르치는 장화(Jiang Hua) 스승은 한자 타이포그라피 수업과 이와 연계된 자신의 연구들을 소개했습니다. 젊은 시절 스튜디오를 운영할 때 디자인한 작업부터, 한자 타이포그라피 연구를 위해 실험한 것들, 그리고 학생들의 작업까지 이어지는 연찬은 무척 풍성했습니다. 특히 한자의 제자원리를 파헤쳐 가며 다른 문자 체계와 차별화된 한자만의 고유 영역에 감각을 집중하는 그의 태도가 인상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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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박이: 양다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