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미 소식파티 전시

 

‹2019 파티파티 : 이쪽에서 저쪽으로›
2019 파주타이포그라피배곳 한배곳 마친보람 맺음전


졸업을 앞둔 한배곳 4기 배우미들은 ‹이쪽에서 저쪽으로› 넘어가는 길목에 있습니다.
‘이쪽’을 바라보며 지나온 페이지를 회상하고
‘저쪽’을 바라보며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를 상상합니다.
이쪽에서 저쪽으로 넘어가는 순간
저쪽은 이쪽이 되고 이쪽이었던 곳은 저쪽이 됩니다.
이쪽과 저쪽의 경계가 허물어진 순간,
우리는 경계를 넘나들며 각자의 이야기를 엮었습니다.

– 열림: 12.20.금 18:00-21:00
– 때: 2019.12.20.금-12.29.일 11:00-19:00
– 곳: 파주타이포그라피배곳 지하(경기도 파주시 회동길 330)
– 웹사이트: www.patipati2019.com
– 인스타그램: instagram.com/2019patipati

‹2019 patipati : from one side to the other side›
2019 Paju Typography Institute graduation exhibition

– opening: 6pm, 20(Fri) Dec. 2019
– date: 11am-6pm, 20(Fri)-29(Sun) Dec. 2019
– Place: Paju Typography Institute
330 Hoedong-gil, Paju Bookcity, Gyeonggi-do, South Korea

 

 

 
 

빛박이: 하얀, 양다

배우미 소식파티 전시

2019 파주타이포그라피배곳(PaTI) 더배곳 마친보람 맺음전
<2019 파티파티: 마땅한 것들의 굴절>

2019 坡州字体设计学院研究生院毕业展
<2019 派对派对: 应有的那些折射>


우리가 주변을 다시 돌아볼 때, 마땅하고 당연하게 존재하던 것들은 왜곡되고 굴절되어 새로운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파티파티: 마땅한 것들의 굴절>은 3명의 디자이너가 굴절시키는 것들에 관한 전시입니다.

권민선은 일상에서 지나치는 소리를 굴절시킵니다.
유예나는 이동수단 안에서 자신의 경험을 굴절시킵니다.
원야위엔은 아버지의 공간에서 발견한 수집물을 굴절시킵니다.

当我们环顾四周时,本是理所当然存在的那些事物被歪曲和折射,以崭新的面貌出现。
<派对派对: 应有的那些折射>是三位设计师有关折射的展览。
权珉婵折射日常生活中经过的声音。
俞艺那折射在交通工具中自己的体验。
温雅媛折射在父亲的空间中发现的收藏品。


열림 2019.12.20(금) 18:00-21:00
때 2019.12.20(금)-12.29(일) 11:00-19:00
곳 경기도 파주시 회동길 330 파주타이포그라피배곳 이상집 2층(105~107셀)

开放时间 2019.12.20日(周五) 18:00-21:00
时间 2019.12.20日(周五)-12.29(周日) 11:00-19:00
地点 京畿道坡州市汇东路330号坡州字体设计学院李箱房2楼(105至107室)

instagram.com/2019thepati


권민선 权珉婵 Kwon Min-sun
유예나 俞艺那 Yoo Ye-na
원야위엔 温雅媛 Wen Yayuan


포스터 멋지음 – 유예나(유자)
도움 – 찬신, 성서

 

파티 수업파티 포스터 갤러리


<이쪽 저쪽 그쪽>

2019.12.12.나무 | 두성집

더배곳 1학년, 진수과정
건하 민정 범준 보람 솔아 평화 환


더배곳 1학년과 진수과정 배우미들이 각자 고민하는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해 이야기하는 전시를 가졌습니다. 이번 전시의 포스터는 총 3종류였는데요. 범준과 건하의 인쇄 기반 포스터에 환의 모션 포스터까지 더해져 하나의 전시 정보를 다양하게 전달하는 점이 이채로웠습니다.

 

포스터 : 범준, 건하, 환

 

파티 수업파티 포스터 갤러리

<입체와 공간: context>

2019.12.12.나무 – 16.달 | 이상집 305셀-307셀

가야, 나잼, 라온, 매루, 아하, 윤, 율, 지현, 평강, 표

 

가을학기 김대균 스승과 임태병 스승이 각자 이끈 두 개의 ‘입체와 공간’ 수업 결과물을 하나로 모아 <입체와 공간: context>전시를 열었습니다. 공간에서 사람이 관계하는 것을 탐구하고 ‘최소한의 공간’과 ‘스케일 중심 리서치’의 결과를 전시했는데요. 지현의 글로 전시 소개를 대신합니다.

“공간은 치수로 존재하고 신체는 공간과 반응합니다. 지면에서 공간은 치수로 관계하고 공간에서 사람은 삶으로 관계합니다. 삶의 새로움은 공간을 조직하는 사람으로부터 시작됩니다. 발을 딛고 서있는 곳은 바닥입니다. 내가 손을 짚고 바라보고 있는 곳은 벽인 것 같아요. 가까워서 손이 닿을 것 같지만 닿지 않는 곳은 천장일 거예요. 맞은편 벽 끝까지 내 보폭으로 다섯 걸음. 이 공간에서 가장 긴 면으로 4500mm 길이입니다. 어깨 높이로 손을 올려 벽을 만졌더니 스위치가 만져집니다. 손바닥만 한 게 1600mm 높이에 위치한 170mm 길이의 스위치네요. 빛이 어두웠던 방 안을 밝힙니다. 바닥은 하얀 모래로 평평하게 채워져있고 벽은 빨간색 페인트로 칠해져 있습니다. 머리 위로는 거울이 붙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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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 율
글: 지현

 

 

파티 수업

<O 5 오>

2019.12.11.물 – 12.나무 | 안집(안그라픽스 3층)

한배곳 3학년
고진영, 김보경, 김수연, 김형준.쭌, 김평강, 권예슬.소만, 민주영.덕기, 박소영, 안다빈, 오진욱, 윤우석.월로비, 이솔범, 장예진, 정동근.DK, 문성연.모스, 최하준, 장기욱, 주은형


안집에서 열린 한배곳 3학년 학기말 전시 <O 5 오>는 직전에 열렸던 <명작과 창작> 전시 공간을 재활용해 아주 멋진 공간으로 재탄생시켰습니다. 창문에 매달린 거대한 가림막을 위로 올려 마치 안뜰의 쉼터처럼 꾸민 점이 눈에 띄었는데요. 건물 뒤쪽을 활용한 스페인식 정원을 뜻하는 ‘파티오(patio)’를 구현하며 발음을 차용한 언어유희적 시도라 더욱 재미있엇습니다. 포스터부터 작은 소품에 이르기까지 정말 다채로운 결과물로 가득한 전시를 돌아다니는 재미가 남달랐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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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 김형준.쭌, 김평강, 권예슬.소만, 주은형
배너: 민주영.덕기
음악: 소만

 

파티 수업파티 포스터 갤러리


<다음을 위한 점찍기>
2019.12.10.불 – 12.나무 | 이상집 제비다방-105셀

한배곳 1학년
강유라.라유, 고다운.다다, 김주영.명란, 김푸른, 류은빈.헹, 문율.율, 박상현, 박현아.아하, 신중옥, 안지수.라파, 이가람.매루, 이준협, 임예찬, 정소이.가야, 편해인.오후, 허나경.나잼, 황인서.두팔

 

소개 글
쌍반점(세미콜론)은 문장에서 쉼표와 마침표의 역할을 하는 문장부호입니다
; PaTI에서의 첫 일 년을 마무리하는 이 발표에서 우리는 18개의 쌍반점을 이상집 위에 찍어 냅니다
; 우리는 잠시 멈추어 되돌아봅니다
; 성장과 배움은 여기에서 끝나지 않기에
; 우리의 또 다른 시작과 도약을 상상하기 위한 자리입니다
;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준비한 사람들

포스터: 라유, 헹, 중옥(도움: 부기, 하얀, 인지)
리플렛: 라파, 나잼
공간: 다다, 푸른, 상현, 아하, 매루, 예찬
캡션 및 음성 정보: 명란, 율, 가야, 오후
케이터링: 다다, 푸른, 매루
홍보: 라유, 헹, 중옥, 라파, 준협, 나잼, 두팔
회계: 상현
반장: 매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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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 수업파티 포스터 갤러리

<Oddly Silent Tea House>
2019.12.9.달 – 11.물 | 이상집 301셀

한배곳 2학년 덕배, 봄, 송서

덕배, 봄, 송서는 여러 이유로 학기말 전시를 따로 준비했습니다. 보라색 커튼을 걷고 들어가면 나오는 {Oddly Silent Tea House}는 이상하게 조용한 찻집입니다. 발표가 아닌 침묵을 하며 이번 가을학기를 되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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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 멋지음: 봄

 

파티 수업파티 포스터 갤러리

<잠시 눈을 감고>

2019.12.9.달 – 11.물 | 이상집 제본공방

한배곳 2학년, 더배곳+1, 교환배우미
공공, 깨알, 뉸지, 다인, 동하, 라온, 만두, 문열, 미로, 소정, 양다, 운우, 유리, 윤, 윤지, 은, 지현, 파노, 표, 현우, 호랑, Flore, Margaux, Torkil


소개 글

눈을 떴는데 아! 파주로 가는 버스 안에서 쬐던 햇빛이 왼쪽 얼굴을 태우고 오고 가던 길이 닳아버렸습니다. 이렇게 우리가 이곳에 있었다는 증거를 남기고 걷게 될 앞으로의 길은 어떤 곳인가요? 하루에 해가 뜨고 지는 모습을 두 번 보고, 속이 쓰릴 만큼 어렵게 도착한 이곳에서 <잠시 눈을 감고> 전시를 하고 있습니다. 불완전하고 흐릿한 지금 우리의 시야는 휴식을 취하고 나면 뚜렷해질 겁니다. 그때 머리 위 하늘은 어떤 색일까요?

<잠시 눈을 감고>는 파주타이포그라피배곳의 한배곳 2학년과 더배곳 1+ 그리고 교환배우미의 2019년 가을학기 학기말 발표입니다. 한 학기를 마치는 행사로 그간 생산해온 작업물을 발표하고 전시합니다. 또한 개별적으로 자체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는 몇몇 배우미들의 이야기도 들어볼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이렇습니다. 시간은 공이 굴러가듯 슬금슬금 여기까지 왔습니다. 올해도 완주를 앞두고 이 전시를 기획하면서 우리는 모두 지친 상태로 느긋한 휴식을 이야기했습니다. 생활과 작업을 건강한 범주 안에서 조율하는 일이 참으로 어렵습니다. 할 수 있을 때는 이때뿐이라서 더 욕심내기도 하고, 천천히 느긋하게 정성을 들이고 싶어 하기도 합니다. 이 글은 초대글입니다. 하지만 저희가 보여드릴 수 있는 건, 쉬고 싶어, 쉬게 될 거야, 고대하면서, 앞으로 걷게 될 길의 뒤편에 남겨둔 어떤 흔적뿐일지도 몰라요. 그래요 우리는 수많은 흔적입니다.

“파주타이포그라피배곳은 디자인을 배우고 교류하는 장소입니다”, “학교”, “난몰라”, “자유롭고 답답한 곳. 그러나 나는 여기에 있어서 안도한다. 태어나서 아마도 가장 처음으로 소속감이 들었던 곳. 많이 아쉽지만 앞으로도 지낼 곳. 안타까운 곳”, “배우미들을 다독여 함께 나아가야 할 공간”, “좋은 점도 있고 안 좋은 점도 있는 중간지점인 곳”, “힘든 만큼 멋있는 곳”, “새로운 여행지”, “a place for exploration”, “like a home, a place where i grew up in a few months and i will never forget it”, “a wonderful place where you can grow up freely and explore your own interests”, “스스로 공부하는 법을 깨닫게 해주는 곳”, “알 수 없음”, “성인들의 유치원”, “실패하는 공간”, “하고 싶은 일이 실현되도록 도와주는 곳. 나와 비슷한 사람들이 모여있어 생각과 감정 등 많은 것을 나눌 수 있는 곳”, “사람들”, “미완성”, “마치 하울의 움직이는 성처럼 계속 변화한다. 그 속에서 나는 소피처럼 존재하고 새로운 세상으로 이어지는 문고리를 돌린다”, “모든 시작할 수 있는 계기 또는 압박”, “나도 모르게 열린 마음을 가질 수 있게 한 학교. 그러나 아직 헤매고 있는 게 보여서 나도 같이 힘든 마음이 들게 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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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 멋지음 : 공공, 다인, 운우
글: 박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