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TI, ‘2019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참여
PaTI, ‘2019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참여
2019.9.7 – 10.31
PaTI가 ‘2019 광주디자인비엔날레’에 참여합니다. 오는 9월 7일부터 10월 31일까지 총 55일간 광주비엔날레전시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광주디자인센터 전시관에서 열리는 디자인비엔날레의 주제는 ‘휴머니티(Humanity)’입니다. PaTI는 본전시와 특별전, 교육 프로그램에서 두루 사람들을 만납니다.
먼저 광주비엔날레전시관에서 열리는 본전시 중 국제관으로 열리는 <다음 세대에게 주는 선물>은 올해로 100주년을 맞은 바우하우스를 양대 주제 중 하나로 다루는데요. 그중 바우하우스가 현시대에 갖는 의미를 재해석하며 13명(팀)이 참여하는 전시에 날개가 초대되었습니다. 강한선, 김영나, 김희원, 정보영+에마뉘엘 울프스, 슬기와 민, 이광호, 박원민, 마르쿠스 바이스베크, 시로타니 고세이, 최근식, 신서영, 오정택 등의 참여 작가는 그래픽 디자인, 일러스트레이션, 오브제, 텍스타일, 설치, 영상에 이르는 다양한 매체로 작업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국제관에 가면 날개의 작업, ‘이상-날개 – 2019’에 주목해주세요!
이어 PaTI는 특별전에 마련된 ‘국제디자인대학특별전’에도 초대받았습니다. ‘Design + Diversity + University’를 키워드 삼은 <D + versity>입니다. 영국, 프랑스, 한국에 소재한 디자인 교육 기관 6곳이 참여하는데요. 영국의 골드스미스 런던대학교, 노팅엄트렌트대학교, 브루넬대학교, 프랑스의 국립장식미술학교와 함께 한국에서는 조선대학교와 파주타이포그라피배곳이 주인공입니다. ‘국제디자인대학특별전’은 광주비엔날레관이 아니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에서 열린다는 점, 미리 알아두세요.
마지막으로 PaTI는 독일 바이마르 바우하우스대학교와 협업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바우야 그리자!(Let’s draw with Bau)’란 이름으로 광주비엔날레관 거시기홀에서 매주 금, 토 1시간씩 열리는 이번 어린이 기초 디자인 워크숍은 협동과 창작을 통해 디자인을 대하며 공존과 상생을 의미하는 ‘2019 광주디자인비엔날레’의 주제 ‘휴머니티’를 이해하는 기회를 갖습니다. 바이마르 바우하우스대학교는 마르쿠스 바이스베크(Markus Weisbeck) 교수를 중심으로 바우하우스가 지녔던 공동체적 특징과 공예적 성격에 기반을 두고 각 참여자가 그린 여러 무늬를 조합해 하나의 거대한 종이 카펫을 직조합니다. PaTI는 바우하우스가 중시하던 조형 요소인 기본 도형과 한글의 조형을 연계해 한글 자모를 원, 세모, 네모로 바꾸어보며 글자와 형태를 오가는 조형 원리를 체험합니다. 한글을 읽을 수 있는 7~9세 어린이라면 누구라도 참여할 수 있으니 주변에 널리 알려주세요.
2년마다 찾아오는 아시아 최대의 디자인비엔날레 행사인 광주디자인비엔날레. ‘2019 광주디자인비엔날레’와 파주타이포그라피배곳, 모두 소기의 성과를 거두길 기원합니다.
‘새로운 질서 New Order’전
<새로운 질서 New Order>
한배곳 ‘스크린 베이스’ 수업 결과 전시
지난 봄학기 PaTI 한배곳에서 진행한 2~4학년 통합 수업 ‘스크린 베이스: 새로운 질서’의 결과물이 용산에 있는 대안공간, ‘아카이브 봄(archive bomm)’에서 대중과 만났습니다. 민구홍, 박찬신, 손아용 스승이 이끌고 김동하, 김보경, 김수연, 박소영, 박지현, 봄, 사라 케를로베우, 황이현, 총 8명의 배우미가 참여한 <새로운 질서 New Order> 전시는 8월 1일부터 15일까지 2주 간 열렸습니다.
배우미 별로 간단한 작업 소개를 해봅니다. 김동하의 ‘생일 축하합니다’는 대기화면에 이름과 생일을 입력하면 생일 선물과 축하 편지가 나타납니다. 사람이 살다 보면 작은 배려와 애정에 감동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마음을 위로해주고 북돋는 내용의 편지가 무척 따듯했습니다. 그런 면에서 동하의 작업은 예상치 못한 깜짝 위로와 다름없었습니다. 김보경의 ‘양말의 방’은 방안 곳곳에 숨은 양말들을 찾아보는 작업입니다. 양말은 서랍 속에도 숨어있고, 책장에도 양말을 다룬 책들이 넘쳐납니다. 무엇보다 작은 화분을 계속 눌러보면 쑥쑥 커지다가 꽃이 피고 꽃이 지다 열매가 열리는데, 그 정체는 바로 양말입니다. 양말에 대한 깜찍한 생각이 돋보이는 작업이었습니다. 김수연의 ‘생명 연장 수단’은 에너지가 부족한 사람들을 위해 처방을 내려줍니다. 70%, 50%, 30%, 긴급, 이렇게 네 가지 버튼이 있는데 각 버튼을 누르면 뽑기 기계에서 무작위로 색깔 공이 나옵니다. 긴급을 선택하면 주로 병리적인 치료를 권하고, 그 외에는 주로 맛있는 음식을 권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박소영의 ‘일기생성기 / 일기박멸기’는 작년부터 불규칙하게 적은 소영의 일기장에서 추출한 문장을 목록화한 후, 자유롭게 선택해 나만의 감정이 실린 새로운 일기를 작성하고 출력까지 할 수 있습니다. 여러 가지 단어가 오묘하게 엮이면서 마치 시처럼 써지는 문장의 배열이 매력적인데, 일기장에 커서를 두면 문장이 흐릿해지면서 몽롱한 마음으로 기억을 ‘박멸’하듯 내용을 지울 수 있습니다. 박지현의 ‘유령의 정신 건강은 도움이 됩니다’는 유령을 통해 정신 상담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그 유령은 다름 아닌 영화 <오페라의 유령>에 나오는 그 ‘유령’입니다. 해상도를 최대한 낮춰 흐릿한 음영이 된 영상 클립 위에 각 장면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틀을 씌웠고, 유령의 노래와 속삭임, 분노와 슬픔이 깃든 영상들을 스크롤하며 우리의 뇌 건강을 지키는 방법을 모색합니다. 봄의 ‘길 위의 소리들’은 도심 곳곳에서 열린 집회를 기록한 목소리를 색다른 방식으로 접할 수 있는 작업입니다. 아스팔트 도로를 배경으로 다양한 서체로 구별된 문장들이 왼쪽으로 흐르는데, 클릭하면 해당 문장과 관련된 실제 집회 현장의 음성이 들립니다. 페미니즘, 성 평등, 소수자 권리를 다룬 집회들이 참 많았다는 사실을 새삼 일깨워주면서 기성 뉴스가 다루지 않는 작은 움직임을 모아 관람객과 소통하는 느낌이 독특했습니다.
황이현의 ‘파워 검색’은 마우스 커서가 꼭 필요한 작업입니다. 명도가 낮은 사각형 클립에 커서가 닿으면 조금씩 밝아지면서 정체를 드러내는데, 클릭하면 영화와 드라마,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각종 여성 캐릭터들의 역동적인 모습이 재생되며 그 출처가 함께 표기됩니다. <바람 계곡의 나우시카>, <원령공주> 등 미야자키 하야오의 애니메이션 속 여성들이 성내고, 큰소리치는 모습을 모아보니 흔치 않은 경험으로 다가왔습니다. 마지막으로 사라 케를로베우의 ‘플레이’는 다양한 비례의 직사각형이 주르륵 화면에 놓여있습니다. 처음 보면 이게 뭔가 싶지만 일단 하나 눌러보면 해당 도형과 연결된 유튜브 노래를 틀어줍니다. 사각형의 가로 폭은 재생 시간을 시각화한 결과로, 사라의 표현처럼 자신이 애정하는 노래에 대한 ‘유튜브 캐리커처’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편합니다.
많은 PaTI 스승과 배우미가 찾은 아카이브 봄 2층 전시장에는 아쉽게도 에이컨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냉방이 되는 3층의 <굿 나이트 플라이트 Good Night Flight> 전시장을 오고가며 더위도 식히고 다른 작업도 관람하는 기회가 만들어졌지요. 이번 전시 풍광은 ‘나씽스튜디오’가 멋지게 사진으로 남겨주었습니다.
2019 archive bomm X PaTI <새로운 질서 New Order>
때: 2019.8.1-15, 12시-19시, 매주 월요일 휴관
곳: 아카이브 봄(서울시 용산구 백범로77길 24, 2F)
지도스승: 민구홍, 박찬신, 손아용
배우미: 김동하, 김보경, 김수연, 박소영, 박지현, 봄, 사라 케를로베우, 황이현
진행 보조: 박소영
공간: 최조훈
빛박이: 나씽스튜디오
파티키즈! 어린이 디자인 워크숍
파티키즈! 어린이 디자인 워크숍(PaTI Kids Design Workshop)
지난 8월, PaTI는 어린이와 함께 보내는 기회를 여럿 가졌습니다. 그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이상집에서 열렸던 ‘파티키즈!’입니다. 총 4번에 걸쳐 여러 주제로 열린 ‘파티키즈!’는 이미지와 문자를 중심으로 시 쓰기, 스토리텔링, 미술치료, 연극 등 여러 예술 활동과 결합해 아이들이 자유롭게 의사를 표현하고 서로 교감하며 조형적인 탐색을 할 수 있도록 노력했는데요.
8일에 열렸던 첫 번째 워크숍 ‘내 마음의 둥지’는 미술치료사 노윤아 스승과 PaTI 배우미 덕기가 이끌었습니다. 둥지 만들기는 미술 치료에서 자주 쓰이는 기법으로 가족 간의 관계를 시각적으로 나타내는 데 효과적인 활동입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단순히 심리를 분석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다양한 재료로 입체적인 둥지를 만들어 봄으로써 조형성과 창발성을 함께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9일 열렸던 ‘코끼리의 방’은 그림 그리는 최락 스승과 연기하는 루나 스승이 함께 끌어간 워크숍입니다. 자신이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남에게 꺼내놓지 못한 점들을 ‘코끼리’라는 매개체를 통해 이미지로 표현하고 이를 작은 입체무대에 모형처럼 올렸습니다. 자신의 코끼리와 다른 이의 코끼리를 공유하며 서로 이해하는 시간 또한 가졌답니다.
세 번째 워크숍은 ‘나의 언어로 그림책 만들기’였어요. PaTI 더배곳을 졸업하고 이야기와 그림을 함께 만드는 육월식 스승과 그래픽 디자이너 곽지현 스승이 아이들과 점심도 함께 하며 오랜 시간 워크숍을 살폈는데요. ‘파티 키즈!’에서 특별히 12일, 13일 이틀간 진행되며 가장 흥미로운 워크숍으로 꼽혔답니다. 첫날에는 배경, 주인공, 사건 등 이야기의 필수 구조를 배우며 스토리보드를 짰고, 이튿날에는 스토리보드를 손그림으로 옮기면서 이야기와 이미지를 책의 물성 안에서 지어보는 실험을 해봤답니다.
마지막 워크숍인 ‘글씨 산책’은 산책으로 시작됐어요. 수풀이 우거지고 햇살이 쏟아지는 파주출판도시를 산책하며 마음이 동하는 돌멩이, 나뭇가지부터 길에 버려진 작은 사물 등을 주운 후 이를 도구로 자유롭게 손글씨를 써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PaTI 마친 배우미로 잡지 <사물함>을 만드는 체조 스튜디오가 스승으로 참여했습니다.
PaTI는 이상집뿐 아니라 서울에서도 어린이 디자인 워크숍을 진행했습니다. 문화역서울284에서는 ‘파티키즈!’에 참여했던 육월식, 곽지현 스승이 만화 이미지를 콜라주해 새로운 이미지를 포착하는 ‘다음엇지’를 진행했고, 국립한글박물관에서는 손글씨로 가족만의 글꼴을 만들어보는 ‘우리한글 멋지음’을 꾸려갔는데, PaTI와 배우미로 인연을 맺은 하빌, 포도, 선정, 민선, 유자가 큰 활약을 했답니다. 무더운 8월 날씨에 이렇게 여러 워크숍을 동시에 조율하느라 바빴던 제본공방 기둥 스승 성서에게 큰 박수를 보냅니다.
파티키즈! 어린이 디자인 워크숍
‘내 마음의 둥지’
때: 2019.8.8.나무. 낮 1시-4시
스승: 노윤아, 덕기
대상: 초등학교 1-3학년
‘코끼리의 방’
때: 2019.8.9.쇠. 낮 12시-5시
스승: 최락&루나
대상: 초등학교 5-6학년
‘나의 언어로 그림책 만들기’
때: 2019.8.12-13.달-불. 낮 11시-4시
스승: 육월식, 곽지현
대상: 초등학교 3-4학년
‘글씨 산책’
때: 2019.8.14.물. 낮 10시-5시
스승: 체조 스튜디오
대상: 초등학교 2-4학년
PaTI, 국제디자인교육엑스포&콘퍼런스 참석
PaTI, 국제디자인교육엑스포&콘퍼런스 참석
2019.8.16 – 18
지난 8월, 날개와 재옥은 미국 서부에 다녀왔습니다. 올해부터 캘리포니아의 산호세주립대학교(SJSU)가 의욕적으로 시작한 국제디자인교육엑스포&콘퍼런스(International Design Education Expo & Conference, IDEEC)에 초대받았기 때문인데요. 16일부터 18일까지 열린 행사에서 날개는 콘퍼런스의 연사로, 재옥은 엑스포 전시의 학교 부스를 맡아 PaTI를 대표해 태평양을 건넜습니다. 미국 서부 개척의 산물인 캘리포니아는 한국과 여러모로 다른 점이 많은데 특히나 하늘 색이 너무나도 파란 나머지 보는 즉시 가슴이 멎는 느낌이 들 정도라고 해요. 이런 맑은 하늘 아래 날개와 재옥은 PaTI가 추구하는 교육 방향의 과거를 돌아보고 미래를 상상하는 귀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세계 곳곳에서 온 다양한 연사 중에는 한국인도 있었어요. SADI 이성식 교수, 한성대학교 김지현 교수, 부경대학교 홍동식 교수, 배재대학교 이병엽 교수, 203 인포그래픽 연구소 장성환 대표가 한국에서 직접 방문했고, 현지에서 학생을 가르치는 산호세주립대학교 김창식 교수와 한윤정 교수, 카네기멜론대학교의 심규하 교수도 연단에 섰습니다. 사실 이번 IDEEC가 탄생하게 된 숨은 공로자는 바로 김창식 교수인데요. 미래의 디자인 교육에 대해 생각하며 학생들이 이를 직접 겪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노력한 덕분에 산호세주립대학교가 이번 행사를 주최하게 되었어요. 행사 준비와 운영에는 산호세주립대학교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했는데, 행사 말미에 학생들이 모두 단상에 올라가 인사하는 모습은 마치 PaTI의 일상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날개는 행사 첫날인 16일 ‘학교 디자인하기(Designing School)’란 주제로 PaTI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청중들 모두 각별한 호응과 관심을 보였다는 후문입니다. 엑스포에서 학교 부스를 책임진 재옥은 예상치 못한 귀한 인연을 맺었습니다. 다른 전시 섹션에 참여한 대기업 연구원과 안면을 트게 되었는데 알고 보니 산업 디자이너이자 동시에 여성 기술사로 활동하는 분이었어요. 기술사는 다양한 기술 분야에서 가장 높은 성취를 얻은 현장 전문가인데요. 기술사는 인구의 1%가 채 되지 않고, 여성 기술사는 기술사 중 2% 남짓이라고 해요. 사회에서의 여성의 역할과 페미니즘에 관심이 높은 요즘, 귀감이 되는 존재였답니다. PaTI에 큰 호감을 보이며 단계적인 협업도 제안했어요. 아울러 카네기멜론대학교에서 컴퓨테이션 디자인을 가르치는 심규하 교수는 올겨울 PaTI에서 워크숍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PaTI를 대표해 먼 길을 떠나 짧은 글로는 다 담지 못할 다양한 경험과 만남을 챙긴 날개와 재옥에게 감사의 박수를 보냅니다.
[한배곳1] 드로잉 워크숍
한배곳1학년 가을학기 드로잉 워크숍이 진행됐습니다.
‘드로잉 없는 드로잉’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다양한 형태의 사물을 흑백사진으로 찍고,
이미지 트레이싱을 하여 만들어진 브러시 시트들로 괴물의 형상을 그리는 수업이였습니다.
스승: 이철민
파티 풍경
2019.8.24.흙날.
지난 8월 24일, 이상집 정면이 새롭게 외벽을 단장했습니다. 지금껏 1층 높이의 외벽에서만 저희를 반기던 하얀 바탕에 푸른색 자모가 적힌 한글 타일이 이제 4층까지 촘촘하게 차올랐습니다. 과연 어떤 문장을 적었을까요. 궁금하신 분은 이참에 이상집을 찾아주세요!
사진 속 이상집 외벽 한 가운데 자리잡은 ‘reve’는 실제로 존재하는 단어입니다. 프랑스어로 ‘Dream’이란 의미인데요. 2017년 PaTI를 찾은 네덜란드 디자이너 르네 크닙(René Knip) 스승의 워크숍 결과물로 지금껏 이상집을 계속 지키고 있답니다.
참고로 이상집 외벽에 쓰인 한글 타일은 날개의 작업입니다. AG타이포그라피연구소 웹사이트에서 낱개로 구입할 수 있습니다.
한글 타일에 마음을 빼앗겼다면,
➡ AG타이포그라피연구소 바로 가기
* 설치: 송제엽
* 빛박이: 조예진.평화
2019 가을학기 첫 파티 손님 – Boris Kochan & Veronika Burian
2019 가을학기 첫 파티 손님
Boris Kochan. Veronika Burian.
독일디자인협회장+글꼴디자이너.
Deutscher Designtag, German Umbrella Organization for Design.
2019.8.26.달날
빛박이: 날개
PaTI의 새로운 얼굴 [2]
PaTI의 새로운 얼굴 [2]
다석방 통로 유리창에서 가장 잘 보이는 중간에 자리 잡은 또 다른 얼굴은 전종현.해리입니다.
해리는 디자인·건축 전문 저널리스트에요. 국민대학교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했지만
디자인하는 것보다 디자인에 대해 말하고 쓰는 걸 좋아해서 그래픽 디자이너로 활동한 적은 한 번도 없어요.
국책연구기관인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RA로 사회생활을 시작했고, 이후 월간 <디자인>에서 인턴을 거쳐 에디터로 일했어요.
이후 <CA> 매거진에서 편집위원으로 칼럼을 쓰고 취재를 하면서, 다양한 디자인 분야에 대해 기고를 하며 생계를 유지했답니다.
건축에도 관심이 있어서 <SPACE(공간)>의 에디터로 일했고, 미용실, 병원에 늘 놓여있으면서 비싼 물건을 많이 소개하는
<노블레스>에서도 에디터로 일했어요. 최근까지는 주거건축과 도시공간을 다루는 <브리크> 매거진의 부편집장으로
온오프라인 리뉴얼을 진행했답니다.
해리는 지금 PaTI에서 기획홍보를 총괄하면서 편집장을 맡아 PaTI와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를 생산해 외부에 알릴 예정이에요.
배우미들의 수업 이야기부터, 학교생활, 각종 개인 활동과 작업까지, PaTI 구성원들의 일거수일투족에 관심이 아주 많으니
소식 거리가 있으면 꼭 알려주세요. 참. 해리는 시간 날 때마다 <허프 포스트 코리아>에 글을 올리고 있는데요.
궁금한 분들은 다음 URL로 방문해주세요. www.huffingtonpost.kr/harry-jun
요즘 <조선일보>에 격주로 디자인 건축 글을 연재하고 있는 해리는 소재 선정 때문에 마음이 늘 절박하답니다.
신박한 아이템이 생각나면 아주 마음껏 던져주세요!
*
글: 전종현.해리
빛박이: 하얀
PaTI의 새로운 얼굴 [1]
PaTI의 새로운 얼굴 [1] – 한아영.도비
가을학기를 맞이해 PaTI에 새롭게 출현한 얼굴들을 소개합니다.
다석방의 두꺼운 철문을 열자마자 바로 보이는 새로운 얼굴은 바로 한아영.도비입니다.
도비는 계명대학교 경영정보학과와 미국의 이스턴미시건대학교 컴퓨터정보학과를 졸업하고
2017년부터 사회에 나와 일을 했답니다. 처음에는 한 학교의 간호학과에서 조교 업무를 보다가
PaTI에 오기 전까지는 광고 회사에서 바이럴 마케팅을 했어요.
지금 도비가 사는 곳은 (사생활을 위해 정확히 말할 순 없지만) PaTI에서 도보로 1분이 채 안 걸리는 초역세권이에요.
그래서 창문을 열면 PaTI 건물이 매일 보여서 저기가 뭐 하는 곳인지 흥미로운 눈으로 보곤 했답니다.
주변에 디자인을 전공한 친구들도 많았고, 무엇보다 함께 사는 룸메이트가 디자이너라서
PaTI에 대한 호기심이 나날이 커졌다는데요. 프리랜서를 선언한 룸메이트가 PaTI에서 교무행정 일꾼을 뽑는 공고를 보고
자기가 더 신나서 도비에게 강력 추천을 했다고 합니다.
도비란 별명은 우리가 ‘설마..’.라고 의심하는 그 해리 포터의 집요정 ‘도비’가 맞아요.
조심스레 고백하길 귀 모양이 꽤나 흡사하고, 무엇보다 집에서 쉬고 놀고먹고 즐기는 걸 좋아하는 집요정이라서
도비라는 별명이 딱 달라붙는다고 해요. 이제 앞으로 다석방의 ‘도비’로서 배우미들의 학무 행정을 도와주고
더불어 유창한 영어를 발휘해 국제 교환배우미 일도 함께 볼 예정이니 도비가 궁금하신 분들은 다석방을 찾아주세요.
다만 양말은 주면 안 돼요!
*
글: 전종현.해리
빛박이: 하얀